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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사도행전 21:27-40

묵상
Author
백장현 목사
Date
2023-11-14 22:00
Views
282
화요중보기도모임의 본문 말씀


요약: 성전에서 나실인의 서약을 이행하는 7일이 다 채울 무렵에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잡아 죽이기 위해 소동을 일으켰다. 유대인들에게 포위 당해 맞아줄을 위기에 있던 바울을 구한 것은 폭동이 일어날 것을 대비하여 경비를 보던 로마 군인들이었다. 두 손과 두 발에 쇠사슬로 결박되어 로마군에게 잡혀간 바울은 유창한 헬라어로 자신이 유대인인 것과 자신의 무죄함을 백성들 앞에서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인상깊은 말씀:
[행21: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행21: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행21: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적용:
1. 7일 동안 정결예식을 하면 바울을 향한 거짓 소문과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정결예식을 하는 동안 바울의 적들은 바울을 잡아 죽일 계획을 철저히 세웠다. 이 장면을 보며, 나는 잘 지내고 싶어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시도했던 경험들이 떠올랐다. 분명히 인정해야 할 점은 그래서 오해와 갈등이 풀리지 않는다. 하던 하지 않던 내가 받아야 할 고난과 시련이라면 받아야 한다. 이것이 나의 첫번째 적용이다. 욥의 무고함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세상이 그를 인정하지 않을 때에는 모두가 욥을 욕했고 욥은 그 욕과 비난과 정죄함을 들어야만 했다. 누구에게나 그런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있듯이 나에게 있었고 앞으로 주를 위해서는 받아야 할 오해와 편견 그리고 폭력이 있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2. 사도행전 21:10-11 선지자 아가보는 자신이 본 환상을 바울에게 이야기했다. 바울도 이미 그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행 20:22-24).
예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져야 했듯이, 바울도 예수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잡혀야 했다. 도망칠 수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이 주신 잔을 받으셨듯이 바울 역시 하나님이 주신 잔을 피하지 않았다. 매를 맞고 결박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예수님과 성령님께서 일하심에 집중해야 한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은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맡겼듯이 나도 바울처럼 목회를 하고 싶다.

3.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이 장면에서 예수님을 향해 "죽이라!"고 외쳤던 예루살렘 시민들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실제로 유대인들이 총독 빌라도에게 했던 외침이 헬라어 <아이로>인데 바울을 향하여 "없이하자고"에서 쓰인 단어와 같은 단어다(눅 23:18). 내가 미워하는 대상을 죽인다고 정의가 실현되는 것도 아닌데, 나와 다르다고 해서 죽이는 것으로만 답을 내는 모습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다. 정신 똑바로 잡지 않으며 이렇게 대중들의 소리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


결단(한줄기도)
예수님과 복음을 증거하기에 만나는 고난과 시련을 담대히 받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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