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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욥기 29:1-25

묵상
Author
백장현 목사
Date
2023-12-04 09:33
Views
251
요약: 욥이 과거가 되어 버린 옛 영광을 회상한다. 하나님의 보호와 채워주심이 있던 시절이 다시 돌아오기를 소원 한다.
그때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자들이 없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다. 자신 앞에서는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도 말을 조심히 하였다.
사람들의 평판도 좋았다. 왜냐하면 욥은 항상 가난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를 챙겨주었고, 장애가 있는 자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고, 불의한 자는 벌하고 그가 취한 물건은 토해내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다가 평안히 안식에 들 줄 알았다. 그때는 모든 이들에게 존귀하고 명예로운 사람이었다.


인상 깊은 말씀:
욥기 29:2-3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적용: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오늘의 삶이 힘들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찾아오면 헛 산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욥은 그렇다면 헛 산 것처럼 느껴지기에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가? 욥의 정확한 심정을 알 수 없지만, 그의 고백은 헛 살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다는 것만은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하는 듯 들린다.

불과 얼마 전까지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 삶이 어쩌면 너무 당연한 듯 살아왔다는 고백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삶을 살았으니 그 모든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던 과거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베풀며 살 수 있던 것도 주님의 은혜였으니 지금은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이해 받아야만 하는 현실도 주님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내가 지금 경험하는 환경이 과거 나의 노력과 실력에 의한 결과일 수 있으나 더 깊이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은혜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무례하다고 하여 과거의 나의 죄에 대한 결과도 아니다. 내가 인정할 수 없다면 남들이 강요해도 인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힘든 일이 생겨도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사람이 어쩔 수 없는 하나님의 영역이 있다. 모든 것이 다 주님 안에서 의미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주님 안에 항상 머무는 거다.


결단(한줄기도):
옛 좋은 추억으로 오늘과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믿음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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